혹시 차트를 펴 놓고 '장대양봉'의 개념을 익히며 차트모양으로 주식을 공부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종목 토론방', '투자방' 같은 단체 채팅방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종목 정보를 보고 계신가요?
만약 주식을 처음 공부하는 초보자라면 당장 창을 닫으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가시적인 차트가 사람들의 매수 심리와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채팅방에 익명의 고수가 활동하고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처음 주식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심리 맞추기 기술보다는 오르고 내린 이유를 분석할 수 있는 통찰이,
누군가 추천해주는 주식을 살펴보기보다는 내가 관심가지는 주식을 만드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주식 공부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주식 초보자의 투자 접근법을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에 '주' 자도 모르는 초보자라면?
미국 시장부터 시작하세요!
Q. 가장 친숙한 한국 시장부터 차근차근 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A. 오히려 주식과 경제에 대한 기반 지식이 없다면
미국 시장을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미국,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등
나뉘어 있다고 해도 각각의 시장은 매우 밀접하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영향을 주면서 주도권을 가지고 이끌고 있는 것이 미국이죠.
가장 거대한 자본이 돌고 도는 곳이기에 미국 시장의 변화에 많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이것이 한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뉴스를 볼 수 있는 이유겠지요?
이 뿐만 아니라 시장의 투명성이나 선진화된 기술 면에 있어서도 미국 시장을 아는 것은 밑지식을 쌓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미국 시장은 알겠는데 거기서 또 뭘 봐야하는데요? : 주식 말고 증권부터 공부하세요!
보통 '투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주식일 텐데요.
하지만 은행 예적금을 제외하고 증권사 어플 하나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처는 무궁무진합니다.
금, 달러, 채권, RP, 발행어음 등등
여기 안에서도 또 세부적인 분류가 있으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혹시 "에라 소액으로 주식부터 시작해야지~" 라는 분이 있다면 글을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ㅎㅎ
다른 투자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돈의 흐름을 읽고 리스크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다른 시장의 투자자들 또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투자처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돈을 넣거나 빼게 됩니다.
자금이 어떤 곳에서 빠져서 어떤 곳으로 옮겨갔는지를 알게 된다면 자연히 시장을 읽고 흐름을 알 수 있겠죠?
물론 부동산 같이 복잡한 투자처 하나하나를 완벽히 공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적어도 증권 어플로 투자할 수 있는 각각의 투자처가 어떤 영향으로 오르내리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라는 것이죠.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